기존 우등버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추석연휴에 맞춰 본격적인 운행에 돌입한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티켓예매 시스템을 오픈하고, 추석을 앞둔 내달 12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방침이다.
일단 9월 말까지는 현대차가 생산한 '유니버스 프레스티지' 총 16대가 투입돼 왕복 기준 서울~부산 노선을 하루 6회, 서울~광주 노선을 하루 15회씩 달릴 예정이다. 9월 말 이후에는 11대가 추가로 더 투입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요금은 KTX보다 싸고, 우등버스보다는 약 30% 가량 비싼 수준으로 책정됐다.
노선별 운행요금은 기존 우등버스 요금의 1.3배 수준인 서울~부산 노선 4만4천400원, 서울~광주 노선 3만3천900원으로 책정됐다. 단, 오후 10시 이후 운행차량은 심야할증(10%) 요금이 적용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초 도입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탑승하고자 하는 국민들이 원활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고속회사 및 터미널 관계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이번 추석명절 기간 동안 많은 분들이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고속버스에 대한 예약 및 예매는 24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된다. 예매는 고속버스 모바일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및 지정된 무인발권기 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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