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유지태, 카메라 앞 위선...뒤로는 전도연에게 함정

입력 : 2016-08-19 21:25:55 수정 : 2016-08-19 21: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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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굿와이프'에서 유지태가 방송 카메라 앞에서 위선을 보였다.
 
19일 방송된 '굿와이프' 13회에서는 아내를 함정에 빠트리려고 한 이태준(유지태)이 언론 앞에서 가식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날 구병호의 아내 살인 사건의 공판에서 피고 구병호의 변호를 맡은 이혜경(전도연)은 피고가 작업실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증언한 시간에 세양시에 다녀온 사실을 자백하게 했다. 이는 검사측의 함정에서 벗어나기 위한 자백 유도였다.

이는 구병호가 그 시간에 과속 카메라에 걸린 사진을 가지고 검사측이 만들어낸 유도였다. 공판을 지켜보던 태준은 공판이 끝나자 혜경에게 "야, 대단하네. 걸려들 줄 알았는데"라고 이죽거렸다.
 
이때 두 사람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본 방송국 기자가 나타나 두 사람을 취재하기 시작했다. 기자가 적으로 만난 부부의 기분이 어떤지 묻자 태준은 "제가 아니라 저희 팀이 맡은겁니다. 김혜경 변호사도 저희도 최선을 다할겁니다. 저희가 이기겠지만요. 여보 미안해?"라며 웃음지으며 혜경의 어깨를 감싸안았다.
 
기자들이 돌아간 이후 혜경은 한쪽 구석에서 태준에게 "그 쪽에서 감추고 있는게 뭐야?"라고 캐물었다. 태준은 "(구병호의)작업실 근처에서 시신의 일부를 발견했어"라고 답했다. 그리고 그 순간 뉴스에 해당 기사가 나오고 있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당신을 깜박했어. 날 잘 아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에 혜경은 "아니. 잘 알았으면 15년을 같이 안 살았지"라고 답한 뒤 "왜 그런식으로 수사해? 일부러 함정에 빠트리려고? 부탁하는데 남의 말좀 들어 본인만 정의라는 생각을 버리고"라고 쏘아 붙이고 자리를 떠났다.
 
사진='굿와이프'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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