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MOU를 맺고 TV홈쇼핑에서 신발을 판매하는 협력사에게 품질검사 비용 절감혜택을 제공하고 기술 컨설팅 및 품질 개선을 지원한다.
협력사들은 TV홈쇼핑에서 운동화, 등산화, 정장화 등 모든 종류의 신발 제품과 피혁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건당 수십만 원에 달하는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번 MOU를 통해 비용을 최대 65%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은 신발 품질평가에 대한 국내 최초의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1987년 4월 설립 이래 일반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신발피혁연구원에서는 굴곡이 있는 곳에서 25만 회의 보행 시험, 발바닥 압력 분산 시험 등 다른 곳에서는 진행하지 않는 검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이러한 검사결과를 토대로 제품 성능이나 특징을 소비자들에게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즉 기존에는 쇼호스트가 “튼튼해요”, “편해요” 등 두루뭉술하게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제품의 특장점들을 검사결과를 토대로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된다.
CJ오쇼핑은 이를 통해서 제품 품질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불명확한 표현에서 비롯되는 고객들의 감성 불만 접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J오쇼핑은 지난 2007년 한국식품과학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협력사의 비용 절감과 품질경쟁력 향상 위해 다양한 분야의 연구검사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왔다.
이번 MOU를 포함해 CJ오쇼핑이 MOU를 맺은 시험기관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총 10곳에 이
CJ오쇼핑 관계자는 “제품 안정성은 이제 쇼핑할 때 고객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상품 검사 시스템을 체계화 시킨 자체 품질인증 시스템을 연내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CJ오쇼핑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