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주가가 사흘째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며 거침없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200만원으로 상향하는등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의 주식은 22일 오전 9시13분 기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에 세운 최고가인 167만5천원 보다 5천원(0.30%) 오른 16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한때 169만2천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3년 7개월 만에 종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데 이어 전 거래일에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 기록을 경신했다.
이 시각 현재 매수 상위 창구에는 삼성증권과 CLSA, 신영증권, 골드만삭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장중 150만원까지 올라 사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삼성전가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주가 상승의 요인이다.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0조5천100억원과 8조900억원으로 전 분기와 유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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