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비정상회담'에 김준호가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서 김준호는 한국 대표로 출연해 '자꾸 사람들을 모아 일을 벌이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안건으로 각국의 비정상 대표들과 함께 토론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준호는 "5년 전 부산에 방문 했을 때 때마침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위에 선 배우들이 부러웠다"며 "이를 보고 개그맨 동료들을 모아 현재는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을 만들어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또 "한국 사회는 인맥 네트워크로 움직인다"며 "학연, 지연, 혈연 이 외에도 '흡연'까지 추가됐다"고 말해 각국 대표들의 공감과 함께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안건에 대해 의결 결과 유일하게 비정상측에 선 캐나다 대표 기욤은 "기획사까지 두번 운영했는데, 망했었지 않냐"며 "그만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도 대표 럭키는 김준호의 고민에 대해 "사람들을 모아 일을 벌이는 것 자체가 인맥 네트워크인 것이고 인맥은 농사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은 "한국 같은 경우 잘 모르는 사이라도 같은 학교 동문회라면 연락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흔하다"며 "그러나 프랑스에서 똑같이 한다면 도움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말해 한국과는 다른 문화를 소개했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방송 캡처
김견희 기자 kkh7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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