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육가공 레스토랑‘그릭슈바인’사업 본격 확대

입력 : 2016-08-23 09:21:5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삼립식품이 독일식 메쯔거라이(Metzgerei, 독일식 육가공 제품 판매점)‘그릭슈바인’의 빠른 성장에 따라 전략적인 외식 브랜드로 육성한다.
 
삼립식품은 23일 그릭슈바인이 론칭 2년 만에 점당 평균 월매출이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문을 연 ‘판교알파돔점(122석)’은 대형 점포임에도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오픈 1개월 만에 1만여 명이 방문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릭슈바인은 독일식 육가공요리와 맥주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으로 2014년 8월 론칭했다. 기존 브랜드들에 비해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2년 만에 가장 많은 로드숍 매장을 열며, 시장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그릭슈바인의 성공 요인은 삼립식품의 육가공 전문 자회사인 ㈜그릭슈바인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담긴 원료와 정통 유럽식 조리 방식을 살린 메뉴, 정통 독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등을 들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요 고객층인 20~30대 여성 및 젊은 직장인들의 발길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삼립식품은 당초 '그릭슈바인'을 ㈜그릭슈바인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럽식 육가공 문화를 알리는‘안테나숍’의 목적으로 론칭했지만, 예상을 넘은 반응에 따라 본격적인 육가공 레스토랑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유럽 식문화에 대한 경험 증가와 맥주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에 따라 맥주와 잘 어울리는 독일식 육가공 요리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2018년까지 20호점까지 열어 쉐이크쉑과 함께  SPC그룹의 외식사업을 이끄는 대표주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삼립식품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