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초반 사극 말투 사용하지 않아."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사극 연기에 임한 과정을 소개했다.
아이유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달의 연인' 제작발표회에서 "해수는 21세기 현대에서 과거로 넘어가는 인물"이라며 "초반에는 사극 말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타임슬립으로 인한 설정이었다는 것. 아이유는 "이같은 이유로 PD님도 디렉션 해주셨던 부분이 '최대한 사극 말투를 안썼으면 좋겠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반부에 들어서면 완연히 사극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아이유는 "해수는 눈치가 빠른 친구이기 때문에 고려 시대에 점차 적응해 나가게 된다"며 "또 황실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그에 맞는 성장을 해나가게 된다"고 귀띔했다.
아이유는 극 중 연인과 친구에게 쌍으로 배신 당해 막장 인생에 몰린 21세기 여성에서, 고려로 타임슬립해 해수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날 고려 소녀 몸에 들어간 현대 여인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오는 29일 첫 방송.
사진=강민지 기자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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