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에 출연한 코미디 배우 레슬리 존스(48)의 웹사이트가 24일(현지시간) 해킹을 당했다.
해킹으로 레슬리의 누드사진과 운전면허증 및 여권 사진이 공개됐다. 현재 레슬리의 사이트는 폐쇄된 상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진들은 존스의 아이클라우드 계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슬리 존스는 이전부터 공공연하게 악플에 시달려왔다. 지나친 악플에 존스는 트위터를 잠시 떠났다 돌아오기도 했고, 트위터 CEO 잭 도시의 도움을 받아 대표적인 악플러들의 계정을 삭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를 향한 도 넘은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악플러들은 존스가 올해 여름 신시내티 동물원서 사살 당한 고릴라 '하람베'와 닮았다고 주장했고, 이에 해커들은 하람베의 사진을 존스의 웹사이트 상단에 올리긷 했다.
가수 케이티 페리(31)는 트위터에 "인종차별 증오, 여성증오 범죄여서는 안 된다. 나는 레슬리 편이다"라고 글을 남겼고, '고스트 버스터즈'의 폴 페이그 감독(53)을 비롯해 많은 유명인사가 레슬리를 지지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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