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걸그룹으로 깜짝 변신했다.
백지영은 오는 26일 방송 예정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스쿨룩 스타일로 무대에 등장해 러블리즈의 ‘Ah-Choo’를 시작으로 트와이스의 ‘CHEER UP’등 걸그룹 메들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무대를 마친 백지영은 “스쿨룩을 입어 보고 싶었다. 어려 보여서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백지영은 이날 데뷔 초인 1990년대와 현재 댄스 스타일의 차이에 대해 “90년대엔 느낌보다는 파워가 중요했다. 그리고 그 땐 춤은 격렬한데 표정은 슬펐다”며 ‘Dash’, ‘선택’ 등을 직접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또한 백지영 특유의 서글픈 목소리로 걸그룹 노래를 소화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올해로 가수 데뷔 18년차가 된 백지영은 가수하길 잘 한 것 같은지 묻는 MC의 질문에 “가수가 안 됐으면 뭘 했을지 상상도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백지영은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공부를 너무 못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백지영은 이어진 무대에서 결혼을 앞둔 연인을 위한 축가를 선보여 감동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사진=KBS2 제공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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