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뮤지션 딘딘이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예능감 200% 충전'한 모습으로 '흥미딘딘'하게 만들었다.
딘딘은 25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의 '히트다 히트' 특집에 백지영, 이지혜, 크러쉬, 로꼬와 출연해 거침없는 속사포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예능 강세다. 입담이 정말 좋다"라는 박명수의 칭찬을 한 몸에 받으며 첫 등장부터 주목을 받은 딘딘은 이날 '흥미딘딘'한 그만의 논리로 어느덧 모두를 설득시키고 빠져들게 만들며 신흥 프로 입담러다운 맹활약을 펼친 것.
특히 힙합계 정보통, 딘스패치라는 닉네임으로 불릴 만큼 어마어마한 정보량에 치밀한 분석까지 더한 딘딘 특유의 솔직 당당한 예능적 화법은 국민 MC 유재석마저 놀라게 했고 방송 내내 분위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여기에 '금수저'라는 이미지에 대한 오해와 달리 "이제는 내 체크카드를 쓰고 어머니께 용돈도 드리고 있다"고 달라진 면모를 보이는 가 하면, 웃음을 주고 장난스런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디에 있든 내가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자신만의 가치관과 진지한 모습도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더했다.
또 방송 말미 지드래곤의 무대와 춤, 손인사 제스처 등 일거수일투족을 따라하며 웃음바다를 만든 딘딘은 "지드래곤 SNS에 내 영상이 올라오는 게 꿈이다", "형과 인사 한 번 하고 싶다"라고 직접 영상 편지까지 남기며 그를 향한 순수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모습에 시청자들은 실제 지드래곤의 인스타그램을 도배하며 '딘딘 영상 청원'을 요청하는 해프닝이 일기도.
방송 직후 딘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용이형 저 때문에 죄송해요. 불편하게 해서 죄송해요. 정말 사랑해요"라고 공식 사과(?)글을 남기며 끝까지 웃음을 투하했고 실시간 검색어 장악과 더불어 온라인상에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방송을 통해 대체불가 발군의 입담으로 맹활약하며 신흥 예능 대세로 우뚝 선 딘딘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흥미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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