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유상철 해설위원, "중국팬 3만명? 몇 만명이라도 상관 없어"

입력 : 2016-08-26 15:23:26 수정 : 2016-08-26 15: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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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팬 3만명 원정응원? 빨간 옷이면 상관 없다."
 
유상철 해설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서울시티클럽에서 열린 JTBC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계진 기자간담회에서 3만명의 중국팬이 원정응원을 온다는 이야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달 1일 한국은 홈으로 중국을 불러 예선 첫 경기를 갖는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국가적으로 신경쓰는만큼 대규모 원정응원단이 온다는 이야기가 축구계에 돌고 있다.
 
3만명에 달하는 중국인들이 온다는 이야기에 유 위원은 2002년 월드컵 때 기억을 꺼내들었다. 그는 "당시 홈에서 경기하면서 느낀 건, 수많은 관중이 붉은 옷을 입고 응원하는 걸 보면 소름도 돋고 전투력도 상승했던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많은 팬이 상암월드컵 경기장을 찾아주시면 좋겠다"면서도 "어차피 중국팬들도 붉은 옷을 입고 응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몇 만명이라도 상관 없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를 들은 이천수 해설위원도 "상암은 우리땅이다. 뺐길 수 없다"며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9회 연속 본선에 진출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JTBC는 이 과정에서 열리는 5경기를 단독 생중계한다.
 
예선전은 9월 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4일(원정) 시리아전, 10월 6일(홈) 카타르전, 11일(원정) 이란전, 11월 15일(홈) 우즈베키스탄전으로 진행된다.

글, 사진=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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