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찾은 배구여제 김연경, "내 이상형은 여전히 조인성"

입력 : 2016-08-26 15: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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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상형은 배우 조인성이다."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28, 페네르바체)가 26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이하 '두데')를 찾았다.
 
이날 김연경은 "지난 20일 브라질에서 귀국했다. 아직도 시차 때문에 힘들고 지금도 비몽사몽"이라면서 "귀국장에 많은 팬과 취재진들이 나와주셔서 깜짝 놀랐다. 씻지않고 조금 화장을 했는데, 다행이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해주셨다"고 인사를 건넸다.
 
또 이번 올림픽 때 가장 기억이 남는 일에 대한 질문에 김연경은 "메달의 기를 받기 위해 먼저 메달획득한 선수들의 메달을 만져보기도 했다", "키가 커서 침대를 이틀만에 바꿨는데, 뜻하지 않게 이틀간 다리를 침대 프레임에 올려놓고 자야했다" 등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자신의 키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때 키가 160cm 아래였는데 고등학생이 되어서 1년에 20cm까지 자랐다. 현재는 192cm인데 아직도 크고 있는 것 같아 두렵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연경은 박경림과의 인연을 이야기하던 중 배우 조인성과 만났던 일을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조인성 씨를 보자마자 정말 놀랐는데,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아쉽다. 제대로 밥도 먹지 못했다"며 "자신이 무덤덤하게 반응해 (조인성씨가) 싫어하셨을지도 모르겠다"고 기억했다. 
 
사진=MBC 제공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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