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35)이 최근 SBS드라마 '닥터스'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박신혜와의 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김래원은 26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 '닥터스' 종영 기자간담회에서 "(박신혜와) 9살 차이인데 의식한 적도 없고 세대차이를 전혀 못 느꼈다"면서 "후배들도 나를 그냥 또래 오빠처럼 대했고, 일하는 데 있어 그게 또 맞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닥터스' 하명희 작가가 대사에 케미를 살려주는 장치를 많이 심어놔서 시너지가 많이 났다. 오충환 감독도 분위기를 잘 만들어 줬다"고 덧붙였다.
 
김래원은 극 중에서 사제지간이었던 박신혜와 러브라인을 그렸다. 캐릭터적으로 성인 이후 연인으로 발전됐어도 당초 사제지간이라는 신분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운 연출될 가능성에 대한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을 것.
 
이와 관련 김래원은 "사제지간인 걸 너무 의식하면 오히려 안될 것 같았다"면서도 "하지만 연인이 된 뒤 스킨십을 하는 연기에 있어서는 조심하긴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래원은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 홍지홍 역으로 분했다. '닥터스'는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월화극 1위로 막을 내렸다.
 
사진=HB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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