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드라이버' 대리기사 이동수단 만든다…쏘카-그린카와 제휴

입력 : 2016-08-29 0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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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대리운전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결)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들의 이동수단 마련에 힘쓴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쏘카, 그린카와 각각 ‘O2O 비즈니스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모바일 혁신으로 일상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는 카카오와 국내 대표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들이 협력, 시너지를 창출하자는데 뜻을 모은 결과다.
 
카카오는 현재 택시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미용실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의 O2O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린카와 쏘카는 전국에서 양사 합계 약 1만 2천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 업체다.
 
카카오와 양사는 각자의 전문 역량과 노하우,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O2O 비즈니스 영역 전반에 걸쳐 제휴와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드라이버'와의 시범 제휴가 협업의 시작이다. 양사는 8월말부터 1개월 간 특정시간대에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에게 기준 이용 금액을 100% 할인 제공한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은 보험료와 주행 요금(km당 과금되는 유류 관련 비용)만 내고 양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드라이버' 기사회원은 대리운전 운행 전후 이동 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저렴하게 활용할 수 있고, 양사는 심야-새벽 시간대의 유휴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카카오는 이번 시범 제휴를 통해 대리운전업계 현안 중 하나인 대리운전기사 이동 수단 문제를 합법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겠다는 각오다.
 
카카오와 양사는 1개월간의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해 향후 서비스 지속/개선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카카오 정주환 O2O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에게 더 많은 편익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며  “카카오와 파트너사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제휴-협력 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사진=카카오 제공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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