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좌완 상대 19타수 무안타...이대호, 복귀 후 첫 볼넷(종합)

입력 : 2016-08-29 0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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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좌완 상대 첫 안타에 또 다시 실패했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1볼넷에 그쳤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주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17로 하락했다.
 
이날 김현수가 상대한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승의 좌완 C.C. 사바시아였다. 이전까지 좌완 상대로 16타수 무안타 볼넷 3개에 그쳤던 김현수는 첫 안타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3회 첫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으며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김현수는 바뀐 투수 우완 블레이크 파커를 상대로는 2루 땅볼에 물러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볼티모어는 5-0 승리를 거두며 71승 59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경기차이를 유지했다.
 
40인 로스터 확장 때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생각보다 일찍 복귀한 이대호는 볼넷으로 출루한 것에 만족했다.
 
이대호는 29일 일리노이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지난 두 경기에 이어 향후 나흘간 4명의 좌완 선발을 더 만난다. 이에 시애틀 구단은 플래툰으로 좌완 선발시 자주 기용됐던 이대호를 마이너리그에서 콜업했다.
 
복귀 두 번째 날 이대호가 만난 투수는 좌완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이다. 이대호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5회초 2사 1루에서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7구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시애틀은 1-2로 뒤지던 7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이대호의 타석에서 애덤 린드를 대타 투입시켰다. 결과는 병살타. 시애틀은 1-4로 패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2로 떨어졌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패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MLB 홈페이지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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