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수영 코치 검거... 만취 상태로 차량 절도 및 폭행

입력 : 2016-08-29 19: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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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에 참가했던 수영 국가대표 코치가 술에 취해 차량을 훔치고 도망가려다 이를 막는 사람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29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국가대표 수영 코치 유모(33) 씨는  28일 오전 3시20분과 오전 6시20분께 제천시 봉양읍의 펜션 앞에서 있던 스타렉스 승합차와 액티언 SUV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유 씨는 차량을 한 식당 주차장에 버리고 도망가려 했고, 이를 보고 김모(60) 씨 등 4명이 유 씨를 잡으려 하자 김 씨의 무릎을 깨물고 달아났다.
 
이후 유 씨는 중앙고속도로에 올라가 약 20분 동안 차로를 걸어 다니며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유 씨가 경찰이 출동한 후에도 고속도로 위를 걸어 다니는 바람에 차량 30여 대가 고속도로 위에서 멈춰 서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유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2%로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유 씨를 절도,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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