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진영, 김유정 위로 "여인의 말 모르는척 하는게 사내 도리"

입력 : 2016-08-29 23: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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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한수연에게 뺨을 맞고 눈물을 흘린 김유정을 위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에서는 왕의 서찰 때문에 중전 김씨(한수현)에게 뺨을 맞은 홍라온(김유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의 박씨(전미선)는 홍라온에게 서신을 건네며 왕(김승수)에게 전해달라고 말했다. 영은옹주(허정은)는 홍라온을 붙잡으며 "그 서신을 아바마마께 꼭 전해주게"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대전 내관은 서신을 받자마자 전하의 답신을 건넸다. 홍라온에게 내관은 "어차피 백지 답신만 내리시니 미리 준비해둔 것이다"라고 말했고 홍라온은 이에 반발하면서 "그럴 거면 서신을 다시 달라"며 돌려받았다.
 
그때 등장한 중전 김씨는 홍라온을 불러선 "정신 차리고 듣거라. 답신, 입 닥치고 대전 내관이 주는 대로 받아가"라고 말하면서 뺨을 떄렸다.
 
이를 목격한 김윤성(진영)은 홍라온을 데리고 어디론가로 향했다.
 
김윤성은 "앞으로 궐 생활이 만만치 않을 텐데 여기서 쉬다 가시라고"라며 홍라온을 배려했다.
 
이에 홍라온이 "나으리는 제가 곤란하거니 힘들 때 꼭 나타나시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김윤성은 "그런 걸 인연이라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홍라온이 "나으리께 가장 고마운 게 뭔지 아십니까?"라고 묻자 김윤성은 "모르는 척 해주는거 아니냐. 여인의 말 모르는 척 해주는 게 사내의 예의다"라고 말했다.
 
사진=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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