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스페셜 방송을 편성, 2회 연속 방송을 결정했다.
이와 맞붙는 배우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주연의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또한 1,2회 연속 방송된다.
29일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구르미 그린 달빛' 1, 2회를 60분으로 압축한 특별판이 방송된다. 이어 오후 10시부터 '구르미 그린 달빛' 3회가 방송, 시청자들과 만난다.
'구르미 그린 달빛' 관계자는 "특별판에서는 1, 2회 핵심을 압축해 본방송을 놓친 시청자들도 뒤이어 방송되는 3회를 무리 없이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1, 2회가 캐릭터들의 정보와 연결 관계, 배경 설명이 주를 이뤘다면 3회에서는 서로의 정체를 숨기고 궁에서 만난 주인공들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보다 한 주 늦게 시작한 '달의 연인'은 1,2회 연속 방송이라는 파격 선택을 취했다. '달의 연인' 1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 이어 11시부터 2회가 연속 방송된다.
'달의 연인' 관계자는 "많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새로운 시도와 최고의 노력을 통해 시청자분들께 좋은 드라마를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면서 "20회 동안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만큼 극의 흐름에 몸을 맡겨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처럼 '연속 방송'을 택한 두 작품이 시청률 대결로 맞붙는 만큼, 최종으로 웃는 자는 누가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각 방송사 제공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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