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동연이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카리스마를 겸비한 은근한 다정함으로 매력 발산 중이다.
29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3회에서는 김병연(곽동연)이 익위사들의 궁술 훈련을 지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병연은 과녁들 앞에서 날아오는 화살들을 유연하게 피하며 무공을 자랑했다. 이때 훈련을 지켜보던 궁녀들은 병연이 갓을 썼을 때 제일 멋있다며 '갓병연'이라는 별명을 불러 웃음을 더했다.
또 병연은 홍라온(김유정)이 숙의 박씨(전미선)가 왕(김승수)에게 받은 백지 서신 때문에 의기소침해있자 라온의 뒤통수를 툭툭 쳐주며 나름의 위로를 건네는가 하면, 라온에게 그 서신이 능금식초로 쓰여진 걸 알려주며 무심한 듯 다정한 면모까지 선보였다.
특히 병연은 지난 방송에서 세자 이영(박보검)의 죽마고우이자 호위무사로서 남다른 '군신케미'를 뽐냈다면, 이번에는 라온을 귀찮아하면서도 결국에는 도와주는 모습으로 '사형케미'를 엿보여 눈길을 끌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 4회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처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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