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호란의 파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남편에 대한 호란의 발언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호란은 지난 3월 방송된 MBN '직장의 신'에 출연해 토크를 벌이던 중 "남편과 오붓하게 저녁식사 한 끼 하는 것이 소원"이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IT계열 회사에 다니는 10년차 직장인 남편을 둔 새내기 주부다. 아직 신혼인데 남편은 평일 5일 내내 야근을 기본으로 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의 야근에 대해 사실 1년 정도는 이해했다. '이런 걸로 절대로 뭐라고 하지 말자'고 결심해서 많이 참았다"며 "그런데 남편의 야근이 2년이 넘어가면서부터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생활이 계속될까 슬슬 걱정되기 시작했다"고 했다.
호란은 또 "야근 때문에 서로 보지 못하는 게 당연시 돼 버린 상황이 안타깝기도 하고,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과 함께 저녁 먹을 시간조차 없는 게 마음 아프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사진=MBN '직장의 신' 캡처
김견희 기자 kkh7726@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