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외유 의혹' 조선일보 송희영 전 주필, 편집인 자리에서도 물러나

입력 : 2016-08-30 10:2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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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조선일보 전 주필이 편집인에서도 물러났다.
 
조선일보의 30일자 신문 34면 하단 판권을 살펴보면 '사장 방상훈(方相勳) 발행인·편집인 홍준호(洪準浩) 논설주간 양상훈(楊相勳) 편집국장 김창균(金昌均)'으로 표기됐다.
 
전날 신문 판권에서는 '사장 방상훈(方相勳) 발행인·인쇄인 홍준호(洪準浩) 주필·편집인 송희영(宋熙永) 편집국장 김창균(金昌均)'으로 게재돼 있었다.
 
조선일보는 이날 1면에 "본사 송희영 주필이 29일 주필 직을 사임했다"고 밝혔으나 편집인 변경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전날 송 전 주필은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저는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을 밝힐 것"이라며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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