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 속 총격신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1일 공개된 사진은 '더블유' 10회에 담겼던 총격신의 비하인드 컷이다. 이는 강철(이종석)이 맥락없이 죽은 아버지의 대신이었던 손현석(차광수)을 죽인 범인으로 몰리게 되고, 총격까지 당한 뒤 오연주(한효주)의 도움으로 모텔에 숨어든 장면.
사진 속 이종석은 실제 총을 맞은 듯 부르튼 입술과 창백해진 얼굴로, 특수분장된 피를 손으로 막고 있다. 여심을 뒤흔드는 애절한 눈빛은 섹시하기까지 하다. 또 그를 간호하는 상대역 한효주를 바라보며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눈빛을 보이고 있어 긴장감 넘치는 연기 몰입도를 엿볼 수 있다.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이종석은 똑똑한 배우"라며 "가상의 인물과 현실의 인물, 어찌보면 다른 부분에 대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이종석은 개인적인 철학이나 아이덴티티에 대한 혼란을 너무나 적절하게 잘 표현해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기의 고저를 잘 표현해 내는 것이 연기를 잘하는 것으로 이해되는데, '더블유'는 그런 면에서 일반적인 연기보다 더욱 연기하기 어려운 드라마"라면서 "이종석은 그런 부분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내고 있는 아주 영리한 배우라 생각된다. 어려운 배역임에도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보이지 않는 선을 본인이 잘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종석이 태권도를 배운 적이 있다고 해서 그런지 격투하는 장면에서의 선이 예쁘게 나온다"며 "액션 장면이 스타일리시하게 나오는 배우라 작가님이 그런 부분을 더욱 부각하는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블유'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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