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의 김소은이 오뚝이 같은 매력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우리 갑순이' 3회에서는 높은 현실의 벽을 마주한 갑순(김소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찜질방을 전전하며 가족을 피해 숨어살 뿐만 아니라 낙태를 위해 찾아간 산부인과에서 간호사의 따가운 눈초리와 차별대우를 받는가 하면, 동거할 집을 구하려 방문한 부동산에서는 허름한 집들만 이어져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눈물 나는 현실 속에서도 갑순이는 오뚝이 같은 매력을 쏟아냈다. 막막함에 눈물을 왈칵 쏟아내고, 가족을 피해 도망 다녀도 꿋꿋이 살길을 찾으려는 모습이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김소은은 감당하기 벅찬 두려움과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갑순의 복잡한 심경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표현해내며 현실감을 불어넣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우리 갑순이' 방송 캡처
황성운 기자 jabong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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