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가 새로운 전개를 맞이했다. 그토록 궁금증을 자아내던 진세연 모친의 유품이 상궁 나인에게 내리는 증표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4일 방송된 '옥중화'에서는 출생의 비밀에 접근해가는 옥녀(진세연)가 윤태원(고수)에게 더욱 애증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녀의 어머니 가비가 남긴 유품인 머리 뒤꽂이를 확인한 한상궁(이승아)은 강선호(임호)를 만나 옥녀의 존재에 대해 상의했다.
한상궁은 "뒤꽂이는 중종대왕께서 승은 입은 상궁나인들에게 하사하신 증표입니다"라고 말하자 강선호는 "그 말씀은 옥녀가 옹주란 말씀이 아니십니까"라며 경악했다.
한편 옥녀는 자신이 옹주일 수 있다는 사실은 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윤원형(정준호)이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은 알고있다. 때문에 그의 서자인 윤태원에게 이전처럼 대할 수 없다.
옥녀는 "저도 나으리를 믿고 싶습니다. 제가 지금 알고 있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나으리께 말씀 드리고, 나으리와 상의하고 싶습니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태원을 바라보면 원형이 떠오른다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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