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새집2' 기욤, 17년차 자취男 집 공개…텅텅 빈 방에 제작진 '깜짝'

입력 : 2016-09-08 10: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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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이사 온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자신의 집을 최초 공개한다.
 
8일 방송되는 JTBC '헌집새집2’에서는 썰렁한 분위기만 풍겼던 기욤의 집을 인테리어 하는 모습이 담긴다.
 
이날 공개된 기욤의 거실은 소파나 TV를 놓을 장 하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은 물론 컴퓨터 책상과 해먹, 유리 수납장 외엔 아무 것도 없어 이사하기 전의 텅빈 공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줬다.
 
기욤의 집을 직접 찾아간 전현무는 “인테리어 프로그램이라 인테리어에 대한 얘기를 해야 하는데 집에 아무 것도 없어서 할 얘기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구라도 “그냥 남자가 사는 집이다. 여긴 인테리어하기 어렵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욤의 집에는 조립식 물건들도 몇 가지 찾아볼 수 있었다. 기욤은 “조립은 잘 못하지만 조립식이 더 저렴해서 구입했다”며 알뜰한 면모를 보여줬다.
 
기욤은 집에 있을 때 주로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는 등 대부분의 시간을 거실에서 보내기 때문에 거실 공간을 인테리어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기욤만의 ‘독특한 콘셉트’로 거실 인테리어를 의뢰해 김도현 디자이너를 ‘멘붕’에 빠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비정상회담’을 통해 인연은 맺은 안드레아스와 수잔이 기욤의 셀프 인테리어를 돕기위해 지원군으로 참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기 전날 기욤의 집에서 잠을 잔 안드레아스는 “거실에는 쇼파도 없고, 기욤이 쓰는 안방 말고는 침대도 없다. 어제도 요가매트를 깔고 잤다”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안드레아스는 “서울에 일이 있으면 기욤의 집에 와서 자주 신세를 진다”며 흔쾌히 기욤 집의 인테리어를 돕겠다고 나섰다.
 
하지만30도를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 공사가 진행된 탓에 기욤과 안드레아스는 짐을 옮기는 일만으로 체력이 방전돼 애를 먹었고 결국 수잔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급한 도움 요청에도 수잔은 한걸음에 달려와 일손을 거들어 기욤과의 의리를 보여 주었다.
 
사진= '헌집새집2' 제공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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