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롯데 비리 의혹'과 관련해 신동빈(61)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20일 소환한다.
롯데 삼부자 가운데 검찰 조사를 받지 않은 인사는 신 회장이 유일하다. 이에따라 일각에서는 롯데 비리와 관련된 수사도 정점에 이르렀다고 추정한다. 결국 롯데 삼부자가 모두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은 수천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가 있다.
부친 신격호(94) 총괄회장은 8∼9일 이틀간 검찰의 방문조사를 받았고, 형인 신동주(62)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1일과 11일 두 차례 검찰에 피의자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채널 재승인을 위한 금품 로비를 한 의혹이 제기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 300억원대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김치현(61) 사장도 이르면 다음 주 소환될 전망이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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