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출연한 배구선수 김연경이 래퍼 제시의 저격수로 등극했다.
17일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김연경이 특별 꿈계주로 출연해 도전하고 싶었던 래퍼가 되기 위해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연경은 오프닝부터 스파이크 같은 입담을 내리꽂기 시작했다. "배구선수 미모 세계 1위"라는 언니쓰의 칭찬에 "맞는 것 같다"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특히 김연경은 맏언니 라미란조차 어쩌지 못했던 제시마저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88년생 동갑내기인 김연경은 근육을 자랑하는 제시에게 "성격 죽이고 운동해라"라고 지적했다.
또 언니쓰 멤버들이 술 한잔 하면 민효린이 생각난다고 입을 모으자 김연경은 "제시야, 니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는지 알겠지"라고 디스하며 제시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김연경은 여자는 물론 남자들도 거의 이긴다는 제시와의 팔씨름에서도 승리를 거둔 후 "너한테 진 남자들 누구냐"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제시는 "카메라가 있어서 그렇다"고 말하면서도 "둘이 싸우면 난 밟히지"라고 인정했다.
이같은 모습에 멤버들은 "예능해야 할 것 같다" "터키에서 계약 끝나면 개그맨 시험 봐라"라며 김연경의 예능감을 극찬했다.
사진='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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