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의 이준기가 아이유를 향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다.
극 중 4황자 왕소(이준기)는 어린 시절 모친 황후 유씨(박지영)에 의해 얼굴에 깊은 흉터가 남은 채로 마음에 문을 닫았다. 하지만 해수(아이유)는 왕소의 겉 모습을 흉축한 괴물로 대하는 다른 사람과 달리 있는 그대로를 받아줬고, 왕소는 해수를 향한 마음이 커져갔다.
19일 방송된 '달의 연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왕소는 "넌 이 흉측한 얼굴이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냐. 불쌍한 것이냐 내가"라고 물었고, 해수는 "맨날 죽이네 살리네 하는 분이 어떻게 불쌍하냐"라며 "흉이 있건 없건 사람들이 어떻게 보든 황자님이 좋은 사람 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해수는 "널 믿어도 괜찮을까, 늘 궁금했고 의심했다"는 왕소의 말에 "예전에 전 늘 믿었고 늘 배신 당했습니다. 그래서 난 변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방송 말미 예고에서 왕소는 해수에게 "넌 내 사람이야. 내 것이야"라고 말한 뒤 입을 맞추는 장면을 보이며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왕소는 '피의 군주'로 알려진 고려 4대왕 광종이 될 것이라 알려졌다. 역사를 의식하며 왕소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제공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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