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이준기 홍종현, 태조 앞에서 뒤바뀐 황자의 위상

입력 : 2016-09-20 23: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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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의 이준기와 홍종현의 위상이 바뀌었다.
 
20일 방송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9회에서는 태조 왕건(조민기)가 3황자 왕요를 지방으로 보내고 4황자 왕소에게 요직을 맡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건은 기우제에 비를 내리게 만든 왕소를 불렀다. 이와 함께 왕요까지 함께 불러 각각 일을 맡겼다.
 
먼저 왕건은 왕요에게 "송악을 떠나 각 지방의 포(곡물을 보관하던 지방 교통의 요지)를 점검하라"고 명했다. 왕요가 당황하자 왕건은 "황자가 나서야 관리들도 적극적으로 변하지. 수행자는 최소로 꾸리도록 해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옆에서 듣던 최지몽(김성균)은 "3황자가 맡던 군수품 관리는 어떻게 할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왕건은 "그건 4황자 왕소에게 맡기도록 해라"고 말해 두 사람의 처지를 뒤바꿨다.
 
대전에서 물러난 왕요는 "폐하께선 날 버리시는건가"라고 한탄했다. 옆에 있던 최지몽이 "하늘의 뜻을 받을어 자기 자리를 찾으셔야죠"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다.
 
이에 왕요는 "아비의 편애 때문에 황자끼리 싸우는 것도 하늘의 뜻이냐. 잘 봐 내 자리가 어딜지"라더니 이를 갈며 자리를 떴다.
 
사진='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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