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과 박보검이 달달한 분위기로 안방극장을 녹였다.
20일 방송된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에서 홍라온(김유정)은 이영(박보검)에게 무릎베개를 해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지친 채 밤 늦게 처소로 돌아온 이영은 홍라온이 잠자리를 돌보고 있자 환한 웃음을 띄웠다.
라온이 "요즘 통 주무시지 못하시죠?"라고 하자 이영은 라온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살짝 미소지은 라온은 "잠이 드실때까지 재미난 패설을 들려드릴까요?"라며 인어공주 이야기를 시작했다.
왕자님에 반한 바닷 속 공주에 대한 이야기를 눈감은 채 듣던 이영은 "그 서역의 왕자 말이다. 나 만큼 잘생겼느냐"라며 짖궃은 질투를 보였다.
살풋 웃은 라온이 "그 인어아씨도 왕자를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다는거 보면..."이라고 답했다. 이때 이영은 다시 "너 처럼 말이냐?"라고 라온을 놀렸다.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 순간 문 밖에서는 김병연(곽동연)이 엿듣고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사진='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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