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임시완과 소녀시대 윤아가 사전제작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가운데 제작사에서 두 사람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하며,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사극이다. 임시완은 왕원 역을, 윤아는 왕산 역을 맡는다.
이에 제작사 유스토리나인은 21일 "임시완의 비주얼이 왕원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한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임시완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야누스적인 매력의 왕을 완벽히 표현해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윤아에 대해서는 "자타공인 여신미모에 독보적인 아우라까지 갖춘 배우"라며 "왕산과 닮아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tvN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아 '미생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미생' 출연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을 선택한 가운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임시완이 맡은 왕원은 고려 최초의 혼혈왕이어서 이에 대한 호기심도 높다. 왕원은 아름다움과 선량함 이면에 뒤틀린 정복욕을 감춘 고려의 왕으로, 입체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다.
윤아는 고려 제일의 거부 종실 제후 영인백의 외동딸 왕산으로 분한다. 그는 탄성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자태로 두 남자를 사로잡지만 이들의 관계를 파국으로 이끈다. 윤아는 국내 사극 첫 주연작인 이번 드라마를 통해 예측 불가한 매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사전제작이며, 2017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한다.
사진=스타제국,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