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과 대학로에서 22일 열리는 대규모 집회로 일대 교통 혼잡이 일어날 전망이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공공노련) 회원 5천여명은 2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에너지 공기업 민영화 반대와 성과체제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연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 6천여명이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농산물 최저가격 인상과 밥쌀 수입 금지, 백남기 농민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집회가 끝나고 양 단체는 도심 행진을 진행한다.
공공노련은 오후 3시부터 서울역을 시작으로 숭례문→한국은행→을지로1가→광교→한빛광장에 이르는 2.1㎞ 구간을, 전농은 오후 4시부터 대학로를 출발해 이화동→종로5가→종로2가→종로1가→광교→한국관광공사까지 3㎞ 거리를 걷는다.
경찰은 행진 시간 동안 남대문로·우정국로·종로·대학로 등 도심권 도로를 탄력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교통혼잡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교통경찰 등 780여명을 배치하는 한편 가변전광판과 가변차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행진 당시 주변 교통체증과 불편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운행할 경우 행진 시간을 확인해 원거리에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훈 기자 l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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