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준혁이 게임 캐릭터 3D 모션 캡쳐 아르바이트를 했던 독특한 경험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아재파탈' 특집으로 조재현 박혁권 박철민 이준혁이 출연해 배꼽잡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이준혁은 부모님이 배우의 길을 반대할 때 경험했던 아르바이트를 나열하며 '게임 캐릭터 3D 모션 캡쳐'를 언급했다.
"우리나라 게임은 거의 다 내가 했다"는 이준혁은 게임 캐릭터를 선택할 때 나오는 자세, 마우스에 따라 움직이는 모션을 선보였다.
감탄한 MC들이 "좀비도 가능하냐"고 묻자 이준혁은 "자기 의지와 상관없는 움직임이 포인트다. 이를 '견인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 같으면 앞쪽이 견인되나, 좀비는 가슴이나 배"라며 부자연스런 움직임을 보여 좀비로 빙의해 보였다.
또 이준혁은 여자 모션도 궁금하다는 질문에 "여자는 가슴을 표현하기 위해 물풍선을 달고 엉덩이와 가슴에 센서를 부착한다"며 사뿐사뿐한 걸음을 선보였다.
그러면서도 "여자는 탁 털면 둥다덩다(?)..."라며 여성 캐릭터 특유의 움직임을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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