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의 남지현이 윤상현에게 산삼을 강매하며 엉뚱한 만남을 가졌다.
21일 방송된 '쇼핑왕 루이' 첫 회에서는 가방을 도둑 맞은 고복실(남지현)이 다짜고짜 차중원(윤상현)에게 산삼을 파는 모습이 그려졌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남동생을 찾으러 상경하던 복실은 기차 안에서 한 아주머니에게 호의를 베풀다가 오히려 가방을 도둑맞았다.
빈털터리가 된 복실은 서울역에서 사람들의 옷차림을 살펴보며 스캔(?)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에스컬레이터에서 올라오는 중원의 모습을 보고 그의 앞을 가로 막았다.
복실은 옷 아래 감춰뒀던 산삼을 꺼내 중원에게 팔려했다. 복실은 "이게 이래뵈도 50년 삼이래요. 야생삼 진품으로 제가 직접 캔거래요. 안사면 후회해요"라며 사투리를 섞어 설명했다.
중원이 이상한 여자 취급하자 사정을 설명했다. 그래도 중원이 무시하자 복실은 "내 이름을 걸고 산삼을 보증해요"라고 소리쳤다.
중원은 "아가씨 이름이 고복실이니 개복실인지 증명할 수 있어?"라며 "좋아. 계약금 10만원. 판별해보고 진짜면 그때 잔금 치룰게"라며 5만원짜리 두 장을 쥐어줬다.
다시 중원이 "산삼이 가짜면 내 10만원 어쩔건데?"라고 묻자 복실은 "그럴일 없을거니 걱정 마세유"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집에 돌아온 중원은 산삼을 꺼내놓고 "미친거 아냐? 이걸 왜 산거야?라며 중얼거려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쇼핑왕 루이' 방송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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