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과 고경표의 키스신이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15.9%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질투의 화신' 9회에서는 고정원(고경표)이 선물한 드레스를 입고 날씨 방송을 하는 표나리(공효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리는 '표나리 사이즈'로 제작된 파란드레스를 입고 방송을 했다. 하지만 박진(박은지)이 뉴스를 통해 나리와 이화신(조정석)의 사내연애를 언급, 나리는 공개적으로 "화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항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마지막에 이르러 나리는 정원을 향해 "좋아해요, 당신을"이라며 고백했다. 이어 두 사람은 키스를 했고, 해당 장면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5.9%까지 치솟았다.
드라마 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9회 방송에서는 나리에게 점점 마음이 가고 있는 화신, 그리고 그런 화신의 마음을 모르는 나리가 정원과 키스를 하며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며 "이로 인해 세 사람간의 양다리가 더욱 치열해지면서 흥미진진해질테니 재밌게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제공
유은영 기자 ey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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