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볼넷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대타로 나선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23일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8로 살짝 떨어졌다.
팀이 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체이스 앤더슨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는 없었다.
4회초 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1-2로 뒤진 7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숀 로드리게스의 병살타로 2루를 밟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1-3으로 점수차가 벌어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나서 타일러 손버그에게 볼넷을 얻으며 출루했다. 이후 대주자 페드로 폴로리먼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와일드카드를 향한 길이 바쁜 피츠버그지만 이날 패배로 2연승이 중단됐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한 김현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03으로 하락했다.
팀이 3-5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드류 스텁스의 대타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팀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을 맞이해 4구 너클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팀의 승리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팀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사진=피츠버그 구단 트위터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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