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의 임윤아와 지창욱이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
23일 방송된 'THE K2' 첫 회에서는 무언가로부터 쫓기는 듯한 모습의 고안나(임윤아)와 김제하(지창욱)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어릴적 괴한에 의해 엄마를 잃은 고안나는 산골 속 수상스런 수녀원에 들어가게 됐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처녀가 된 고안나는 맨발에 잠옷인 채로 수녀원에서 탈출했다. 그녀는 누군가에 쫓기듯 하루종일 맨발로 산을 넘고 시내를 가로지르며 도망다녔다.
이어 화면이 바뀌고 산발머리에 피투성이가 된 채로 복부에는 큰 상처를 입고 누워있는 김제하가 그려졌다. 그는 몸을 일으키자마자 창 밖을 조심스레 살펴보고는 코트를 입고 비니를 뒤집어 쓴 채 CCTV를 유심히 살피며 길을 걸었다.
지하철로 들어간 김제하는 고안나와 부딪혔다. 고안나는 얼굴을 땅에 묻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가 "괜찮아요?"라는 한국말에 "한국사람? 아저씨 저 좀 살려주세요. 나쁜 사람이 쫓아와요"라며 김제하에 매달렸다.
김제하는 이를 무시하고 갈 길을 갔지만 조금 후 지하철 플랫폼에서 수상한 사람에 붙들린 고안나가 탈출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수상한 사람을 쓰러트린 김제하는 그의 품 속을 뒤졌다가 그가 경찰임을 알게됐다. 이후 다시 밖으로 나온 김제하는 고안나를 다시 만났다. 그녀는 "나 좀 마드리드 좀 데려가줘요. 제발 저 좀 믿어주세요"라고 애걸복걸했다.
경찰을 쓰러뜨렸다는 걸 알게된 김제하는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경비원이 쫓아오자 다시 고안나를 밖으로 내보내고 경비원을 제지했다.
김제하는 지하철 역을 나왔지만 고안나가 이미 붙들려 차 안에 갇혀있었다. 고안나는 창문을 두드리며 밖에 있는 김제하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쳤만 김제하는 고개를 떨구고 갈길을 갔다.
사진='THE K2'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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