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중 죽은 군인 절반 이상이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군사법원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군대 내 사건·사고로 사망한 인원은 476명이었다고 24일 밝혔다.
'군 내 사망사고'는 영내 활동과 휴가·외출·외박, 퇴근 후 영외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를 포함한다.
유형별로는 자살이 311명으로 약 65.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 외에 교통사고(53명), 추락사(23명), 익사(16명), 폭발(5명), 총기 사건(5명·이른바 '임 병장 사건'), 폭행으로 인한 사망(1명·'윤 일병 사건') 등이 뒤를 이었다.
박 의원은 "군대 내 사고와 군인의 자살을 줄이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훈 기자 ldh@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