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의 한 야산에서 나무 열매를 따던 60대 등산객이 말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전 11시 50분께 부산 기장군 철마면의 한 야산에서 등산객 박 모(69) 씨가 초피나무 열매를 따던 중 말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등산을 하던 일행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말벌에 이마를 15군데 쏘인 박 씨는 소방헬기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과민성 쇼크로 숨졌다. 경찰은 일행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준영 기자 jyoung@
영상 제작=이민희 대학생인턴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