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SK 현대百 3파전…'동양매직 인수전' 최종 승자 누가 될까

입력 : 2016-09-25 10:16:49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글랜우드-NH 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이 매물로 내놓은 동양매직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본입찰이 오는 27일 진행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과 매각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최근 동양매직 매각을 위한 실사를 마무리하고 본입찰 날짜를 이달 27일로 확정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약 5주간 진행된 실사에는 CJ,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 유니드 등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인 CVC캐피탈, 베인캐피탈,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총 8곳의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가 참여했다. 유니드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본입찰을 앞두고 컨소시엄 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본입찰은 7곳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전이 CJ,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CJ와 SK네트웍스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 차원에서,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은 가전 렌털 사업을 하는 '현대렌탈케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각각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자금동원력이나 시너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국내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 간의 각축전이 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또 오너의 인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가 이번 경쟁의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홍규 기자 issue@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