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신생아 출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며 고령화로 인한 인구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혼인 건수는 16만5천10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감소한 숫자다.
 
이는 관련 관련 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2000년 이후 최저치다.
 
특히 7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10.2% 준 2만1천200건이다. 이는 2004년 7월 2만731건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결혼이 줄다보니 신생아도 줄고 있다. 올해 1~7월 출생아 수는 24만9천200명으도 지난해 동기간 대비 5.9% 감소했다. 이 역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7월 한달 신생아 수는 3만3천900명으로 1년 전보다 7.4% 하락했다. 마찬가지로 역대 최저치다.
 
이처럼 사회가 고령화가 돼 사망자 수는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7월 사망사는 2만2천1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2.8% 늘었다. 역대 7월 중 가장 높은 숫자다.
 
1~7월 동안에는 16만4천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
 
통계청은 "저출산과 고령화 추세로 인해 혼인과 출산은 줄어드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사망자는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픽사베이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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