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주 기념사업회가 시상하는 제9회 '이병주국제문학상'과 제2회 '이병주문학연구상'의 수상자에 시카고 예지문학회(김영희 회장)와 출판사 바이북스(윤옥초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1일 경상남도 하동군 이병주 문학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이병주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경남 하동군과 경희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병주국제문학상'과 '이병주 문학연구상'은 '관부연락선'과 "지리산'의 작가 이병주(1921-1992)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이병주 국제문학상은 매년 발표된 여러 나라의 문학 작품들 중 역사성과 이야기성을 갖춘 작가와 문학사적 의미를 보유한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 예지문학회의 30여 회원들은 이병주 작가의 전체 작품을 연구하여 '이병주를 읽다' 단행본을 출간했다. 이 책에는 수준 있는 연구와 비평문, 그리고 감상문들이 실려 있다.
지난해 새롭게 재정된 이병주 문학연구상은 세계 각국의 언어로 이병주 문학을 동서양에 널리 소개한 번역가 또는 참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전시킨 신진연구자가 대상이다.
수상자 바이북스 출판사는 지금까지 20여 권의 이병주 작품을 새롭게 출간함으로써 이병주 문학 연구의 큰 진전을 이룬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진=경희대학교 제공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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