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지리산국립공원 101명 대피,출입 통제

입력 : 2016-10-05 11:37:46 수정 : 2016-10-06 0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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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지리산 등 경남서부지역에도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5일 오전 3시부터 지리산국립공원 입산이 금지되는 등 모든 탐방로가 통제됐다. 지리산을 찾았던 등산객 101명이 장터목대피소 등에 긴급 대피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5일 오전 3시부터 지리산국립공원 입산을 금지하고, 탐방로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5일자 대피소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됐고 앞서 4일 오후 1시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자동차야영장 등 야영장들은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임시 폐쇄됐다.

지리산과 덕유산지역 계곡물이 합류되는 진주 남강댐은 태풍 차바의 북상으로 댐 유입량이 크게 늘 것에 대비, 본류와 제수문을 통해 사전 방류를 실시하는 등 댐 수위조절에 나섰다. 남강댐은 5일 오전 9시 현재 사천만 쪽 제수문을 통해 상류 유입량과 같은 초당 최대 300t 가량을 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강댐관리단은 지리산과 덕유산 일대 등에 250㎜이상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남강 본류 쪽으로 초당 최대 300t, 사천만 쪽 제수문을 통해 초당 최대 1200t을 각 각 사전 방류했다. 사전 방류를 통해 남강댐의 수위는 기존 40여m 수준에서 5일 오전 현재 37.1m 가량으 로 낮춰 유지하고 있다고 댐 관리단 측은 전했다. 이선규 기자 sunq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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