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의 이상윤과 김하늘이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시작했다.
 
5일 방송된 '공항 가는 길' 5회에서는 서도우(이상윤)과 최수아(김하늘)의 '3無 사이' 로맨스의 출발이 그려졌다.
 
이날 세부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와인을 따르는 행동이나 작은 터치에도 설렘을 느꼈다. 결국 서도우는 최수아에게 "그거 알아요? 우리 간당간당한거"라고 말한 뒤 "돌아갈 때도 같이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최수아는 공항에서 그와 헤어진 후 서도우의 딸 애니(박서연)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버스를 타고 떠났다.
 
서도우는 다시 최수아에게 전화해 "애니가 죽기 전에 수아 씨와 나를 연결시켜 준거다. 딸이 준 선물"이라며 그녀의 죄책감을 덜어줬다.
 
최수아는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3無 사이'를 제안했다. 그녀는 "어떤 확실한 말도 하지말자. 좋아한다, 사랑한다, 하물며 싫어한다 말도 하지 말자"며 "아무리 확실한 감정이라도 애매하게 트자. 애매해야 오래간다"고 말했다.
 
서도우는 "3無 사이 해보자. 그런 사이가 뭔지.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은 당신이 누군지. 나도 궁금하다"고 수긍해 두 사람의 위험한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공항 가는 길' 방송 캡쳐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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