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김현수를 향해 맥주캔을 던졌다는 의혹을 받은 관중이 경찰 조사에서 결백을 주장했다.
AP통신은 7일(한국시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맥주캔을 던진 혐의를 받은 켄 파간이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양쪽의 의견이 엇갈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경찰은 "파간이 범인이라고 확신한다"며 "토론토 구단과 협조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파간은 "나는 경기 중 맥주를 컵에 따라 마셨다. 경찰이 뭔가 잘못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간은 캐나다 '포스트 미디어' 해밀턴 지사에서 일하는 편집기자다. 그는 지난 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7회말 대타 멜빈 업튼 주니어의 뜬공을 잡으려던 볼티모어 좌익수 김현수를 향해 맥주 캔을 던진 혐의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문제를 일으킨 팬을 기소해야 한다"며 "아직도 관중석에서 맥주캔을 든 팬이 있다는 게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표했다.
사진=토론토 경찰 SNS 캡처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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