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하석진과 공명이 박하나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10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11회에서는 박하나(박하선)를 두고 애정 공세를 펼치는 진정석(하석진), 진공명(공명) 형제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하나는 진정석의 취중 고백 이후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진 반면 박하나(박하선)는 그가 취해서 자신에게 실수했다고 생각한다.
박하나는 진정석을 피하기 위해 애를 쓰지만 진정석은 그녀의 행동을 밀당으로 이해한다. 그는 "나같은 고퀄리티 남자가 고백했는데 왜 안보이는 건가. 혹시 밀당하는 건가. 그런거라면 맞춰주겠다"며 박하나가 자신을 받아줄 거라고 확신한다.
진공명(공명)은 단어장을 보며 길을 걷다 오토바이 사고를 당한다. 우연히 이를 목격한 박하나가 그를 병원에 데려다 주고, 공명은 꾀병을 부리며 "저를 혼자두고 가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진공명은 박하나와 함께 있는 시간에 행복해한다. 진공명은 "너 자신을 위해 공부해"라는 박하나에게 "나한테 한 약속 때문에 부담 느끼실 필요 없다. 나 바보 아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사귀는 거 생각해본다는 약속, 공부시키려고 한 약속인 거 나도 안다. 근데 선생님한테 내 마음이 진심인 거 보여줄 수 있는 길이 이것뿐인 것 같아서 열심히 하는거다. 요즘처럼 즐겁고 행복한 적이 없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진정석은 공명이 다쳤다는 사실을 어머니로부터 들었다. 병원으로 달려간 진정석은 박하나와 마주칠 뻔 했으나 엇갈렸다. 공명은 병원을 나서는 박하나를 뒤에서 안으며 "오늘 하루 종일 함께 있어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박하나는 "어쩜 저렇게 날 향한 마음이 한결 같을까. 저런 사람 옆에 있는게 행복한 길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심경의 변화를 나타냈다.
사진='혼술남녀' 방송 캡쳐
신건 기자 new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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