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감동 담은 '와와의 학교 가는 날' 입소문 타고 '평점 9.64'

입력 : 2016-10-16 14:12:48 수정 : 2016-10-16 14: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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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과 재미를 고루 갖춘 영화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이 개봉전부터 높은 평점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펑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작품은 윈난성 차마고도를 배경으로 강을 건너는 다리가 없어 외줄 짚라인을 타고 학교에 다니는 누나 `나샹'과는 달리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학교 통학 금지령'을 받은 개구쟁이 동생 `와와'가 엄마 몰래, 누나 몰래 학교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긴다.

오는 27일 국내에 선보일 이 작품에 관심이 쏠리는 건 개봉 전 특별과 유료 상영을 통해 `와와'를 미리 만난 관객들이 10점 만점에 9.64라는 후한 점수로 영화를 든든하게 응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다. 이 작품은 `중국의 오스카 영화제'라고 불리는 금계백화영화제에서 최우수 아동 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받았고, 중국영화화표장에서 우수 아동 영화상, 아역 남우상, 아역 여우상, 신인 우수 각본상 수상했다. 

여기에 중국인문화상에서 영화 대상을 받으며 중국의 최고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3대 영화상에서 소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수작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이와 관련, 영화사 마노엔터테인먼트 오미선 대표는 "이같은 반응에 힘입어 개봉도 하기 전,  유료 및 특별 상영에 대한 요청도 끊이질 않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동양예술극장이 바로 그곳. 이곳의 `시네마 차이나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여명, 장쯔이 주연의 '매란방', 송혜교가 출연한 오우삼 감독의 '태평륜피안', 중국 개봉 박스오피스 1위의 '나는 증인이다' 등 중국 최고의 화제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높은 좌석점유율로 현재까지 장기 상영 중이다.

또한 강화도의 예술극장 DRFA에서 추석 특선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제주도의 대표적인 대안 문화 행사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된 `2016JeFF 제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도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다.

여기에 전국 18개 시군지역 소도시에 위치한 `작은 영화관'에서의 단체관람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사전 상영을 통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우연히 시사회를 통해 봤는데  끝나고 나니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네요.좋은 작품이었다.아 지나고 나니 또 보고 싶네요 ㅠㅠ (noma****)', `나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알게 해준 영화, 감사합니다 (john****)' 등의 평을 통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개봉 전부터 높은 평점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영화 '와와의 학교 가는 날'은 오는 27일 선보일 예정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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