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 상대인 콘도 테츠오가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8일 서울 청담동 압구정짐에서 열린 김보성 로드FC(ROAD FC) 데뷔전 상대 선수 공개 기자회견에서 콘도 테츠오는 김보성 데뷔전 상대로 결정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콘도 테츠오는 김보성에 “첫 대면에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연예인이지만 시합할 때는 파이터가 돼야 한다”고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시켰다.
이어 “최근 다리에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회복한 상태로, 운동을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 됐다”면서 “12월 대회 전까지 완벽하게 몸을 만들 것”이라고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김보성의 타격이 강한 것은 그의 훈련 영상을 봐서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자신있는 레슬링 테이크다운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략을 드러냈다.
김보성은 이번 경기를 위해 최근 5㎏을 감량했고 하루 3~4시간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보성은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얼마나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있는지 몸으로 느꼈다. 자기와의 싸움, 고된 훈련을 이겨내는 선수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 상대방인 콘도 테츠오에 대해서는 “레슬링 선수의 귀처럼 생겼다. 하지만 오랜 시간 타격 훈련을 해와 문제없다. 그라운드 훈련도 많이 하고 있다”고 전략을 밝혔다.
김보성 로드FC 데뷔전 상대로 확정된 일본의 콘도 테츠오는 현재 일본 격투기 ACF 대표와 WARDOF 고문을 역임 중이다.
콘도 테츠오는 1968년생으로, 1966년생인 김보성보다는 두 살 어리다. 그러나 콘도 테츠오는 지난 2012년 격투기에 데뷔, 통산 전적 17전3승14패를 쌓는 등 종합격투기 경험을 갖고 있다.
이 둘의 경기는 내달 10일 진행된다.
사진=로드FC 제공
박홍규 기자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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