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의 수애가 삽을 들었다.
21일 제작진은 삽을 든 홍나리(수애)와 이를 바라보는 고난길(김영광)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홍나리는 사랑스러운 핑크색 차림과 어울리지 않게 삽을 들고 있다. 한밤 중에 삽이 검이라도 되는 것처럼 삽자루를 꼭 쥐고 어딘가를 향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이를 바라보는 고난길의 모습도 눈에 띈다. 그는 검은색 모자를 비롯해 온통 검정 색상의 의상을 입어 수상한 기운을 물씬 내뿜는다. 홍나리 역시 바닥에 주저 앉은 순간에도 손에 쥔 삽만큼은 놓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제작진은 "수애와 김영광의 꼬인 족보관계를 알리는 시작점 같은 장면"이라며 "색다른 술버릇의 수애와 이를 지켜보는 김영광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두연 기자 myajk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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