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공효진을 향해 “그만 끝내자”며 선언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에 등극했다.
2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 18회에서 침대 위에서 나리(공효진)를 온갖 감언이설로 꼬이다 실패한 화신(조정석)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정원(고경표)의 집을 나오려던 화신은 정원을 마주하고는 다시 들어가며 양다리 동거를 계속했다.
이 와중에 나리는 두 남자와 함께 차를 운전하거나 TV, 영화를 보는가 하면 심지어 집안일과 화투치는 상황에서 두 남자의 차이를 느끼다 어느새 정원 편을 들기에 이르렀다.
한편 화신은 회사로 찾아온 어머니 옥희(박정수)와 함께 식사를 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들렀던 레스토랑에서 나리가 정원과 어머니 태라(최화정)와 같은 자리에 있는 것 본 그는 그만 토라지고 그길로 집을 나갔다.
“변명은 필요없다. 그만 끝내자”고 말할 당시에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5.9%까지 올라갔고 이후 드라마는 화신과 혜원(서지혜)의 기습키스가 전개되면서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은 전회보다 0.5% 상승한 11.8%(서울 수도권 13.1%)로 여전히 수목극 정상을 지켰고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시청률’도 전회보다 0.6% 상승한 6.8%에 이르면서 광고는 모두 완판됐다.
점유율의 경우 남성 시청자 중 10대가 40%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40대와 20대가 각각 30%와 20%를 넘겼다. 여성 시청자는 10대가 42%에 이른 것을 비롯해 30~40대 모두 30%를 넘겼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질투의 화신’ 18회는 나리가 두 남자와 동거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와중에 화신이 동거를 포기하고 나가는 장면도 양다리 로맨스에 변화를 예고했다”며 “엔딩장면에서 화신과 혜원의 키스를 보게 된 나리가 어떤 결정을 하게 될지 다음회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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